내가 브랜드다 | I am my own b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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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왕이다.

 

영업은 물건이나 서비스 등을 필요한 고객에게 파는 행위라고 단순히 정의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그건 단순 정의일 뿐이다.

내가 30년 가까이 세일즈맨으로 살아오면서 생각하는 영업의 정의는 하나다.

나를 파는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나의 신뢰를 파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기냐 하면, 내가 그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아도 고객은 나를 신뢰하고 사준다.

저 친구가 제안하는 것이라면 일단 믿고 본다는 것이다.

이런 상업적이 아닌 인간적인 신뢰를 오래 쌓게되면 세상은 돌고 돌기 때문에 고객이 고객을 물어다주는 무척 보람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그러므로 지금 달콤한 이익이 눈앞에 보이더라도 꾹 참고 이것이 고객을 위한 것일까를 먼저 생각하고 아니라면 오히려 지금 이 제품을 사지 말 것을 권장하라.

그리고 가격을 속이지 말고 정직하게 하라.

예전에 미국에서 Data Center 사업을 한창 할때의 일이다.

미국의 대형 업체들에 비하면 경쟁력 없는 가격이지만 작은 고객들에게도 VIP 서비스를 해주는 제품을 만들었다.

조금 비싸지만 고객사 CTO가 밤에 편하게 잘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심지어 회사 지원 엔지니어들이 Data Center에서 몇 마일내에 집을 구하기를 부탁했고 고맙게도 기꺼이 받아들여줬다.

장애가 나면 몇분안에 달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입소문이 났고 고객이 급증했다.

욕심이 생길 절호의 찬스다.

그러나 가격을 유지하고 서비스 옵션을 늘리는 방식을 택했는데 이게 오히려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되었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이 고객들은 더 큰 회사들에서 더 중요한 자리에 가 있지만 내가 연락하면 바로 만나준다.

세일즈맨은 내 이름을 파는 것이다.

고 김우중 회장님의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를 영업 버전으로 바꾸면 “고객은 많고 팔 물건은 많다”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세상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나”를 파는게 아닐까?

그래서 내가 브랜드다.

 

Rainmaker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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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tomer is always right.

 

Sales can be simply defined as the act of selling goods or services to customers who need them.
However, that is just a basic definition.
After nearly 30 years as a salesman, I have come to define sales in one way:
It is about selling myself.
To be more specific, it is about selling my trustworthiness.
When this happens, no matter what product or service I sell, customers trust me and buy from me.
They believe that if I recommend something, it must be worth considering.
When you build this kind of trust—not just commercially, but personally—customers will naturally bring in other customers. The world works in cycles, and this is one of the most rewarding outcomes.
Therefore, even if a tempting profit is right in front of you, hold back and ask yourself first: Is this truly in the best interest of the customer? If not, have the integrity to advise them not to buy the product.
And never deceive with pricing—be honest.
I remember when I was deeply involved in the data center business in the U.S.
Compared to major American corporations, we lacked price competitiveness, but we created a product that provided VIP-level service even for smaller customers.
It was slightly more expensive, but to ensure that the CTOs of our client companies could sleep peacefully at night, we even asked our support engineers to live within a few miles of the data center. Thankfully, they willingly agreed.
This was because, in case of an issue, they needed to be on-site within minutes.
Word spread, and our customer base grew rapidly.
It was the perfect opportunity to maximize profits.
However, instead of raising prices, we chose to maintain them while expanding service options, which ultimately led to significant revenue growth.
Even now, 15 years later, these customers have moved on to higher positions in bigger companies, but when I reach out to them, they still make time to meet with me.
A salesman sells their name.
If I were to translate the late Daewoo Chairman Kim Woo-choong’s famous saying, “The world is vast, and there is much to do,” into a sales perspective, it would be: “There are many customers and many products to sell.”
In such a world, wouldn’t the most effective strategy be selling myself?
That is why I am my own brand.

 

 

Rainmaker101